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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조선왕조기록문화유산

조선왕조기록문화유산

어제자성편

御製自省篇

※ 해제

 

󰡔어제자성편(御製自省篇)󰡕영조가 자신의 독서 생활을 통해 느끼고 성찰한 바를 기록한 것으로, 11책의 목판본이다.

 

권수에는 어제 서문이 실려 있는데, 이는 우부승지 이철보(李喆輔)가 글씨를 썼다. 영조는 서문에서 세자에게 교훈을 주고 또한 자신의 생활을 성찰하는 자료로 삼기 위해 이 책을 지었다고 하였다. 뒤이어 도설과 어제시, 소지(小識)가 수록되어 있다.

 

도설에는 ()’자를 주제로 하여 일신의 주재요, 만화의 근본이라. 이치를 따르면 공정해 질 것이요, 욕심을 좇으면 삿되어질 것이다[一身之主萬化之本順理則公縱欲則私].”라는 글귀와 함께 자의 소전체를 수록하였으며, 어제시는 本然性善稟於天忠養可能爲聖賢. 做工若問遏人欲省察克治必也先.”이라는 내용의 7언 절구이다. 이를 통해 영조가 이 책을 편찬한 동기와 마음의 수양, 성찰 등을 강조하였음을 알 수 있다. 소지에서는 이 글을 지어 세자에게 가르침을 주고자 하니 자신의 마음을 잘 헤아리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싣고 있다.

 

본문은 크게 내편(內篇)과 외편(外篇)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편에서는 자신의 심신을 수양하고 다스리는 방도에 대해 경전 및 사서(史書)에서 뽑은 총 112조목을 기록하고 있다. 내편과 외편의 사이에는 역시나 도설과 어제시가 수록되어 있는데 도설은 ()’자를 주제로 하여 선악의 분별이요, 치란의 판가름이라. 시작을 신중히 잘 하면 마침 또한 진실로 훌륭하리라[善惡之分治亂之判克愼乎始允臧乎終].”라는 글귀와 함께 자의 소전체를 수록하였으며, 어제시는 德敎政謨惟在人吾民苦樂卽余身. 治國欲知何以善幾微深察任賢臣.”이라는 내용의 7언 절구이다. 외편의 주된 내용은 외물에 대해 미혹되지 않아야 한다는 감계와 위정자의 임무 등에 관한 내용 총 108조목을 기록하고 있다.

 

서미에는 후발(後發)이 기록되어 있는데, 발문 역시 이철보가 글을 썼다. 발문의 마지막에 歲在柔兆攝提格仲春十七日又題라는 기록을 통해 이 글이 1746(영조 22)217일에 지었음을 알 수 있다. 유조(柔兆)와 섭제격(攝提格)은 고갑자로 병인(丙寅)을 가리킨다. 이 글을 짓고 󰡔자성편󰡕이라 명명한 것과 관련한 내용은 󰡔영조실록󰡕 1746 같은 날의 기사에서도 확인된다.

 

이 책은 국립중앙박물관(소장기호 : 2673),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소장기호 : 3224) 등에도 소장되어 있으며, 본관에도 22책본(고궁 1460) 이 소장되어 있다. 본관 소장 판본은 본 책과 권책수, 소지(小識)의 순서, 교정 작업에 참여한 13명 신하들의 직함과 명단이 부기한 봉교고교제신(奉敎考校諸臣)수록 유무 등에서 차이를 보이나, 전체적인 내용은 동일하다.

 

영조는 53세에 󰡔자성편󰡕을 지은 후, 76세의 나이에 󰡔어제근팔유곤록(御製近八裕昆錄)󰡕(본관 소장 : 고궁 1981)을 짓는 등 끊임없이 학문으로 자신을 수양하며 위정자의 올바른 덕목을 세손에게 전해주고자 하였다. 당대 국왕이 강조한 수신의 중요성, 위정자의 올바른 자세, 세손을 향한 애정어린 마음을 볼 수 있는 자료이다.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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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小識

- 內篇

- 外篇

- 後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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