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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조선왕조기록문화유산

조선왕조기록문화유산

문원보불

文苑黼黻

※ 해제

 

󰡔문원보불(文苑黼黻)󰡕은 조선 초기부터 1780년대 중반까지 관각(館閣)에서 지은 각 체의 문장을 수록한 것이다. 정조의 명을 받아 존현각(尊賢閣)에서 편찬한 관찬서로, 1787(정조 11)에 간행하였다. 이후 1852(철종 3)에는 󰡔문원보불속편(文苑黼黻續編)󰡕이 간행되어, 이후 시기까지의 문장도 수록하였다. 본 유물은 이 가운데 일부를 발췌하여 기록한 1책의 필사본이다.

 

문원(文苑)이란, 일반적으로 문단(文壇)을 의미하지만 후에는 홍문관(弘文館)과 예문관(藝文館)의 별칭으로 사용되었다. 보불(黼黻)이란, 옛날에 임금의 대례복(大禮服)인 곤복(袞服)에 수놓았던 화려한 문양으로, 전하여 유려하고 찬란한 문장을 비유한다. , 󰡔문원보불󰡕은 홍문관과 예문관에서 지어 올린 유려한 문장으로, 문장의 전범이 될 만한 문장들을 수록한 것이라 하겠다.

 

󰡔문원보불󰡕은 총 4522책본을 비롯하여 다양한 권책수의 판본이 전래되고 있다. 권수에는 1787년 정조가 지은 서문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조 판서 김종수(金鍾秀)가 글씨를 썼다. 1에는 존호를 올리는 내용의 옥책문이 수록되어 있으며, 마지막 권에는 격() 4, 노포(露布) 3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격문은 어떠한 일을 급하게 알리는 글로, 주로 군사상의 공문을 말한다. 노포는 봉함을 하지 않고 노출된 채로 선포하는 포고문을 의미한다.

 

본 유물은 이 가운데 각 문체별로 몇 작품씩 발췌하여 필사한 판본으로, 서문이나 간기 등은 일체 수록하지 않았다. 작품의 제목 위와 문장 가운데 훌륭한 부분에는 주홍색의 권점을 그려주었으며, 비점을 찍은 곳도 있다. 제목의 아래에는 왕조와 간기, 작품을 지어 올린 문신의 관직과 이름을 적어 주었다. 본 유물은 조선 초기부터 1816년(순조 16)에 지어진 작품까지 수록하고 있다. 󰡔문원보불󰡕의 초간본이 1787에 간행되었으며, 후에 1852󰡔문원보불속편󰡕이 간행된 것을 생각해 볼 때 본 유물은 초간본이 간행된 후 속편이 나오기 전의 중간 단계에서 필사되었음을 알 수 있다.

 

책의 첫머리에는 세종 무술년(1418)에 의정부 참찬(議政府參贊)인 변계량(卞季良, 1369~1430)이 지어 올린 <太宗大王上上王尊號玉冊文>을 비롯하여 15편의 옥책문이 수록되어 있다. 이어서 인조 무신년(1638)에 대제학(大提學) 이경석(李景奭, 1595-1671)이 지은 <莊烈王后奉王妃敎命文> 7편의 교명문, 선조 무술년(1598)에 대제학 이정귀(李廷龜, 1564-1635)가 지은 <主事丁應泰參論本國辨誣奏>까지 필사되어 있다.

 

 

 

󰡔문원보불󰡕은 역대 왕조의 정책과 당대 최고 문신들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그 가치가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소장기호 : 5742-v.1-22),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K4-100) 등에 다양한 책차의 활자본이 소장되어 있다. 본관 소장 필사본은 유일본으로, 22책본 가운데 모범이 될 만한 글을 다시 발췌하여 1책으로 엮었다는 점, 순조대 중반까지의 작품이 수록된 점 등의 특징이 있다.

 

※ 목차

 

玉冊文, 敎命文, 竹冊文, 哀冊文, 上樑文, 頒敎文, 進香文, , 進箋文, 祭文, 賜祭文, 賜額文, 不允批答, 敎書, , 露布, 奏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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