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안내
현판
(어필) 임풍척번
(御筆) 林風滌煩
-
유물번호
창덕20557 -
연대
조선시대 -
재질
나무 -
크기(cm)
세로: 33cm, 가로: 127cm
첨부파일 :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어필) 임풍척번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숲속에 이는 바람이 번뇌를 씻어낸다’라는 뜻의 “林風滌煩(임풍척번)”을 새긴 어필현판이다. 척번(滌煩)은 세상의 어지럽고 번거로움을 씻어 없애 버리는 물건이라는 뜻으로, 차(茶)를 달리 이르는 말이다. 『궁궐지』에는 인조의 어필로 기록되어 있는데 풍림척번(楓林滌煩)으로 적혀 있으나 전사 과정에서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승정원일기』 고종 12년 3월 25일에 “상이 이르기를, "존덕정(尊德亭)에 봉안된 인묘(仁廟)의 어필을 경은 보았는가?’하니, 이유원이 아뢰기를, ‘신이 이미 우러러 보았는데, 선묘의 어필도 봉안되어 있었습니다.’하자, 상이 이르기를, ‘이것으로 보면 옥류천에 전해오는 것도 유래가 오랜 것이다.’라고 하였다.”라는 기록이 있다. 본 현판은 창덕궁 존덕정에 걸려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존덕정(尊德亭)은 창덕궁 후원 한가운데 위치하며 계곡물 가에 지었는데 반월지(半月池)라는 연못이 있다. 『궁궐지』에는 “존덕정은 심추정 서북쪽 언덕에 있다. 1644년(인조 22) 갑신에 지었으며, 처음에는 육면정(六面亭)이라고 칭하였다가 뒤에 이 이름으로 칭하였다.”라는 기록이 있다. 존덕정에는 선조, 인조 어필현판이 걸려 있었다고 전한다.
*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조선왕조 궁중현판> 중 770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으로 등재됨(2018.5)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