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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695_7_정조어찰첩.jpg

전적

정조어찰첩

正祖御札帖

  • 유물번호

    고궁695_7
  • 연대

  • 재질

    종이
  • 크기(cm)

    세로: 31.9, 가로: 44.8

첨부파일 :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정조어찰첩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정조어찰첩은 정조가 쓴 21편의 간찰(簡札), 1편의 물목(物目), 1편의 시문(詩文)을 모아놓은 간찰첩(簡札帖)이다. 선풍엽[(旋風葉), 반으로 접은 낱장들을 바깥 면끼리 풀로 붙여 아코디언 모양으로 연결하고 표지를 따로 붙인 첩장식] 형태의 첩으로 장황되어 있다. 표지는 장지(壯紙)를 수십 장 겹쳐 눌러서 나무처럼 두껍고 견고하게 만든 판에 원용문(圓龍紋) 비단을 씌워 만들었고, 여기에 "정묘어찰첩 전(正廟御札帖 全)" 이라고 쓴 제첨(題簽)을 붙여 놓았다. 내용은 총 54면으로 되어 있는데 앞 · 뒤로 4면씩은 공면(空面)이다. 편지지 우측에 피봉(皮封)도 함께 배접(褙接)되어 있다. 편지의 수신자는 정조의 후궁 유빈(綏嬪) 박씨의 백부인 박윤원(朴胤源)으로, 피봉에 적힌 창동(倉洞 · 蒼洞), 창곡(蒼谷), 이동(泥洞), 종현(鍾峴), 정동(貞洞) 등의 수신처는 박윤원의 거처이다.이 편지는 어찰첩 7-8면으로 정조가 박윤원에게 보낸 것이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창곡(蒼谷)의 집사(執事)에게요즘 심한 더위에 조용히 수양(靜養)하는 체후(軆候)의 모든 일이 한결같다고 하니, 한편으로 위로되고 한편으로 궁금합니다. 보은(報恩) 관아의 편안한 소식은 잇따라 듣고 계십니까. 강의(講義)는 번거로운 수고가 많으니 불안함을 매우 깨닫겠습니다. 육화탕(六和湯) 10첩(貼)을 보내니 정으로 받아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남은 사연은 잇따라 안부를 전할 때 미루고 남겨둡니다. 매우 바빠서 이만 줄이고 편지의 의식을 갖추지 못합니다. 즉일에 번거로워 결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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