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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695_13_정조어찰첩.jpg

전적

정조어찰첩

正祖御札帖

  • 유물번호

    고궁695_13
  • 연대

  • 재질

    종이
  • 크기(cm)

    세로: 31.8, 가로: 43.5

첨부파일 :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정조어찰첩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정조어찰첩은 정조가 쓴 21편의 간찰(簡札), 1편의 물목(物目), 1편의 시문(詩文)을 모아놓은 간찰첩(簡札帖)이다. 선풍엽[(旋風葉), 반으로 접은 낱장들을 바깥 면끼리 풀로 붙여 아코디언 모양으로 연결하고 표지를 따로 붙인 첩장식] 형태의 첩으로 장황되어 있다. 표지는 장지(壯紙)를 수십 장 겹쳐 눌러서 나무처럼 두껍고 견고하게 만든 판에 원용문(圓龍紋) 비단을 씌워 만들었고, 여기에 "정묘어찰첩 전(正廟御札帖 全)" 이라고 쓴 제첨(題簽)을 붙여 놓았다. 내용은 총 54면으로 되어 있는데 앞 · 뒤로 4면씩은 공면(空面)이다. 편지지 우측에 피봉(皮封)도 함께 배접(褙接)되어 있다. 편지의 수신자는 정조의 후궁 유빈(綏嬪) 박씨의 백부인 박윤원(朴胤源)으로, 피봉에 적힌 창동(倉洞 · 蒼洞), 창곡(蒼谷), 이동(泥洞), 종현(鍾峴), 정동(貞洞) 등의 수신처는 박윤원의 거처이다.이 편지는 어찰첩 13-14면으로 정조가 박윤원에게 보낸 것이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창동(蒼洞) 정안하(靜案下)에어제 존좌의 편지를 받고 나니 위로됨이 어떠했겠습니까. 밤 사이에 조용히 수양하는 체후(軆候)가 더욱 보위하고 있습니까. 도리어 궁금하고 궁금합니다.이곳은 골몰한 뒤끝에 한 생각이 못내 그리워 왕래합니다. 이 때문에 명치 사이에 왕래하는 기운이 어느 날이나 기약한 것처럼 고통이 일어나니, 이것이 민망하고 민망합니다.보은 관아의 안신은 연달아 듣고 계십니까. 즉시 답하는 말을 적고 이만 생략하며 격식을 갖추지 못합니다.이날에 번거로워 결례하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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