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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695_23_정조어찰첩.jpg

전적

정조어찰첩

正祖御札帖

  • 유물번호

    고궁695_23
  • 연대

  • 재질

    종이
  • 크기(cm)

    세로: 25.3, 가로: 41.8

첨부파일 :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정조어찰첩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정조어찰첩은 정조가 쓴 21편의 간찰(簡札), 1편의 물목(物目), 1편의 시문(詩文)을 모아놓은 간찰첩(簡札帖)이다. 선풍엽[(旋風葉), 반으로 접은 낱장들을 바깥 면끼리 풀로 붙여 아코디언 모양으로 연결하고 표지를 따로 붙인 첩장식] 형태의 첩으로 장황되어 있다. 표지는 장지(壯紙)를 수십 장 겹쳐 눌러서 나무처럼 두껍고 견고하게 만든 판에 원용문(圓龍紋) 비단을 씌워 만들었고, 여기에 "정묘어찰첩 전(正廟御札帖 全)" 이라고 쓴 제첨(題簽)을 붙여 놓았다. 내용은 총 54면으로 되어 있는데 앞 · 뒤로 4면씩은 공면(空面)이다. 편지지 우측에 피봉(皮封)도 함께 배접(褙接)되어 있다. 편지의 수신자는 정조의 후궁 유빈(綏嬪) 박씨의 백부인 박윤원(朴胤源)으로, 피봉에 적힌 창동(倉洞 · 蒼洞), 창곡(蒼谷), 이동(泥洞), 종현(鍾峴), 정동(貞洞) 등의 수신처는 박윤원의 거처이다.이 편지는 어찰첩 23-24면으로 정조가 박윤원에게 보낸 것이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창동(倉洞)에 전하여 들일 것섣달 추위에 생각건대, 기거하는 체후(軆候)가 신의 도움으로 평안합니까. 궁금한 이 마음이 그곳을 향해 그리움을 어찌 견디겠습니까.이곳은 그대로 나날을 보내니 다행입니다. 납약(臘藥)을 보내니 해마다 그만 두지 못하는 간절한 정을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매우 바빠서 모두 남겨 두고 이만 줄입니다.섣달 그믐날이 멀지 않으니 삼가 바라건대, 묵은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는 때에 길함이 많기를 바랍니다.즉일에 번거로워 결례하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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