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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노리코(規子)가 영친왕비에게 보낸 안부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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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번호
고궁3335 -
연대
1900년대 -
재질
종이에 인쇄 -
크기(cm)
세로: 13.8㎝, 가로: 8.6㎝
첨부파일 :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여동생 노리코(規子)가 영친왕비에게 보낸 안부 엽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20세기 초의 흑백사진엽서이다. 앞면에 미국 배우인 클라크케이블이 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있고 뒷면에 엽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발신인과 수신인은 각각 노리코(規子: 이방자 여사의 여동생, 1907~1985)와 이방자 여사로 추정된다. 안부 인사와 더불어 일상에 관한 내용이다.
어제는 갑자기 나가서 이곳저곳 안내해주셔서 송구스러웠습니다. 날씨는 도쿄(東京) 쪽이 좋았던 것 같다는 이야기, 10시 조금 전에 무사히 집에 돌아왔더니 마리는 5시 지나서 돌아왔다고 하네요. 때로는 혼자서 먹는 저녁도 좋겠지요. 약간 지쳐 버렸습니다. 오늘 치과의사에 갔다가 긴자(銀座)에 들렀기 때문에 잠시 그에게 안부를 물었습니다. 쿠퍼(게리 쿠퍼)와 디트리히(마를레네 디트리히)에 관해 두세 가지가 나와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메이지 신궁(明治神宮)의 창포를 보러 오짱을 데리고 갔습니다. 아주 더워서 한낮에는 90도나 되었던 것 같습니다. 26일에 또 치바(千葉) 조개잡기에서 그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될 듯. 저는 이제 많은 욕망을 품지 않기로 했어요. 양심에 가책을 받고 정말이지 차분하게 반성하는 편이 좋을 듯. 상대방의 본심을 들어보려고 생각합니다. 오늘밤도 혼자여서 지난날의 사진, 도테라(솜을 넣은 방한용 실내복)와 마루아게(부인 머리형의 일종)를 바라보며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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