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통합예약
소장품 소장품 안내

소장품 안내

고궁-03380-0001_1.jpg
고궁-03380-0001_2.jpg

기타

영친왕비 어머니 이츠코(伊都子)가 영친왕비에게 보낸 엽서

  • 유물번호

    고궁3380
  • 연대

    1930년대
  • 재질

    종이
  • 크기(cm)

    세로: 9cm, 가로: 14cm

첨부파일 :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영친왕비 어머니 이츠코(伊都子)가 영친왕비에게 보낸 엽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영친왕비 어머니 나시모토노미야 이츠코(梨本宮伊都子, 1882~1976)가 영친왕비에게 보낸 엽서이다. 작성 연도는 없고 410일에 기록된 것이며 여행지에 관한 이야기, 일상생활, 안부를 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마츠야마(松山)에 도착하여 총회와 일정을 끝내고 온천을 하고 차를 마셨으며 다음날인 11일과 12일에 있을 일정에 관해 기록되어 있다. 뒷면은 마츠야마의 성을 찍은 것으로 추정되며 엽서 위에 “THE DONJON OF MATSUYAMA CASTLE SOARING ON THE KATSUYAMA HILL, MATSUYAMA. (松山.道後名勝) 勝山巍然たゐ天主閣雄姿가 인쇄되어 있다.


마츠야마(松山)에는 9일 밤 6시 지나서 도착, 10일은 총회와 그 밖의 일을 지체 없이 끝내고 후루야 여관에서 잠시 쉰 다음 4시 지나서부터 온천(温泉元湯)에 가려고 자동차로 갔습니다. 과연 굉장한 온천으로, 상단에는 특별한 방(上段座敷: 주군이나 특별한 인물이 앉는 곳)이 있어서 요도기미(淀君: 도요토미의 측실)라도 나올 듯한 휴식처이고, 아래로 내려가면 목욕탕, 온통 흰색 일색으로 直君님 말대로 판관(判官)을 떠올렸습니다. 목욕탕은 아주 기분 좋은 더운물이 콸콸 나와서 다다미 4, 3조 정도의 탕이 넘치도록 찰랑찰랑 흐르고 있습니다. 탕에서 나와 화장을 하고 하얀 방석 위에서 차 한 잔 마시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아무쪼록 直君 님을 만났을 때 이야기 해 주세요. 내일 11일은 위령제(慰霊祭)와 자녀단(子女団)의 친열(親閲), 병원의 위문 등이며, 그런 뒤에는 어딘가 보여줄 터. 도중의 경치는 너무나 좋고 이즈코도 한창 때여서 아름답겠지요. 12일 출발, 오카야마(岡山)에서 하루 묵은 뒤 나라(奈良)로 향합니다. 오늘은 문을 열어 놓은 채로 두어도 딱 좋은 때입니다. 이만 총총

410

이츠코(伊都子)

方子様에게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