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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친왕비 어머니 이츠코(伊都子)가 영친왕비에게 보낸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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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번호
고궁3383 -
연대
1930년대 -
재질
종이 -
크기(cm)
세로: 8.7cm, 가로: 14.6cm
첨부파일 :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영친왕비 어머니 이츠코(伊都子)가 영친왕비에게 보낸 엽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영친왕비 어머니 나시모토노미야 이츠코(梨本宮伊都子, 1882~1976년)가 영친왕비에게 보낸 엽서이다. 여행지에 관한 이야기와 일상생활을 전하는 내용이 적혀 있다. 우츠노미야(宇都宮)는 도쿄보다 시원하며 후지산의 모습이 잘 드러나며, 호텔과 별장이 만원이라는 소식과 날씨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뒷면은 배 두 척과 호수 건너 후지산이 보이는 그림이다.
지난 5일, 아무 탈 없이 우츠노미야(宇都宮)에 도착, 시원해서 그럭저럭 정리도 할 수 있어 기쁩니다. 다소 도쿄(東京)보다는 견디기 낫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나스(那須) 쪽에 없었던 것을 이번에 왕복한 것이 무엇보다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도 매일 시원하고 오늘은 가랑비가 내리지만 후지산 모습은 잘 드러나 있습니다. 호상제(湖上祭-가와구치 지역의 대표적 마을 행사)도 아주 성황이었습니다. 내일 11일은 산중 호반의 골프장이 열려서 300명 정도 초대했다는 것입니다. 그쪽은 올해 점점 활기차서 바야흐로 호텔도 별장 임대도 만원이라고 하고, 또 새 호텔이 생긴다든가 라는 이야기입니다. 이제 2, 3년 내에 가루이자와(軽井沢)처럼 되어 버리겠지요. 이 날씨가 개면 다시 더워질 거라 생각합니다. 아주 서늘해서 가을인 것 같습니다. 아침에도 65도 정도이고 한낮에도 75도 정도, 너무나 도쿄(東京)가 더웠기 때문에 꿈인듯합니다. 그럼, 또.
어머니로부터
方子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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