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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친왕비 어머니 이츠코(伊都子)가 영친왕비에게 보낸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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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번호
고궁3384 -
연대
1930년대 -
재질
종이 -
크기(cm)
세로: 14cm, 가로: 9.1cm
첨부파일 :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영친왕비 어머니 이츠코(伊都子)가 영친왕비에게 보낸 엽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영친왕비 어머니 나시모토노미야 이츠코(梨本宮伊都子, 1882~1976년)가 영친왕비에게 보낸 엽서이다. 작성 연도는 없고 4월 8일 밤에 작성된 것이다. 오사카(大坂)에 저녁때 도착하였고 테루(てる: 미사의 어머니)가 와서 옛날이야기를 했다는 도쿠시마(德島)에서의 일정과 총회가 잘 끝났으며 나루토(鳴門)를 구경하였으나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다는 내용이 기록되었다. 엽서의 말미에 마츠야마(松山)로 향한다는 내용이 있다. 뒷면은 큰 소나무와 소나무 아래에 서 있는 한 남성이 찍혀있다.
출발 아침에는 일부러 소식을 주어서 고맙고, 보기 드물게 눈이 내렸지만 이윽고 맑아져서 누마즈(沼津: 시즈오카) 부근부터 쾌청, 꽃이 한창 핀 길을 바라보며 저녁에 오사카(大坂) 도착. 밤에는 오랜만에 데루(미사의 어머니)가 와서 옛날이야기를 했습니다.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도쿠시마(德島)에서의 일정도 탈 없이 끝났고, 총회는 아주 활기찼으며 2만 명이라고 하는 성황이었습니다. 병원 위문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유명한 나루토(鳴門: 조수간만의 차로 생기는 소용돌이)를 산꼭대기에서 구경했습니다. 아주 굉장한 소용돌이 조수(소용돌이 조수 그림)로서 놀라웠습니다. 특히 서풍에 날려갈 듯했습니다. 여기는 요새지로서 사진을 찍지 못해서 실로 애석하게 생각했습니다. 이제부터 마츠야마(松山)로 향합니다.
4월 8일 밤
이츠코(伊都子)
方子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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