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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3763.jpg

회화

요지연도병풍

瑤池宴圖屛風

  • 유물번호

    고궁3763
  • 연대

    한국 / 조선 19세기 전후
  • 재질

    견본 / 채색
  • 크기(cm)

    가로: 156cm, 세로: 504cm

첨부파일 :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요지연도병풍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18~1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요지연도(瑤池宴圖)> 8폭 병풍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요지연도 중에서는 규모가 가장 크며, 산수표현, 인물묘사, 색채효과 등에서 현존 요지연도 중 비교적 고식에 속한다.

<요지연도>는 서왕모(西王母)가 주나라 목왕(穆王)을 곤륜산(崑崙山) 요지(瑤池)에 초대하여 연회를 베푸는 장면과 여러 신선들이 바다를 건너 연회 장소로 오는 장면을 그린 것이다.

요지연도는 중국에서 유래했으며 주로 축수도(祝壽圖)나 반도회도(蟠桃會圖), 즉 서왕모와 목왕의 연회장면만 그려졌으나, 조선에서는 해상군선(海上群仙)의 형식이 결합된 도상이 유행하였다. 왼쪽 세 폭(6~8)은 팔선(八仙)을 비롯한 여러 신선들이 바다를 건너는 장면이고, 가운데 두 폭(5·6)에는 주요 인물인 서왕모와 목왕이 그려져 있으며, 그 오른쪽 세 폭(1~3)에는 서왕모의 처소가 그려져 있다. 서왕모는 봉황 장식이 달린 오량관(五梁冠)을 썼으며, 목왕은 일월면류관을 쓰고 용포와 방심곡령(方心曲領)을 착용하였다. 여타의 요지연도에는 두 인물의 앞에 찬탁(饌卓)이 놓여 있지만, 이 그림에는 찬탁이 그려지지 않았다. 더불어 바다를 건너오는 신선들은 일반적으로 무리를 짓거나 겹쳐 그려진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이 그림에서는 각 신선들이 독립적으로 떨어져 배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석가(釋迦)와 사천왕(四天王), 보살(菩薩) 등이 그려지지 않았다는 점도 특이점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독특한 구성 때문에 이 그림을 해상군선이 결합된 초기 단계의 요지연도 도상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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