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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

숭양문 현판

崇陽門 懸板

  • 유물번호

    창덕20685
  • 연대

    19세기 후반
  • 재질

    나무 / 피나무
  • 크기(cm)

    가로: 197.5cm, 세로: 92cm

첨부파일 :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숭양문 현판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수정전(修政殿) 남쪽의 가장 바깥에 위치한 행각문인 숭양문(崇陽門)의 현판이다. 수정전은 고종 때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새롭게 지은 전각으로 편전인 사정전을 대신하여 사용되기도 했다. 월대와 삼중(三重)의 행각을 갖춘 위계가 높은 전각으로, 1867년(고종 4) 영건도감에서 수정전의 내행각 남문은 수정문(修政門)・봉래문(鳳來門), 중행각 남문은 영화문(永化門), 외행각 남문은 숭양문으로 이름지었다. 숭양문은 세 칸 규모의 문으로 현판에도 그 위계가 반영되어 있는데, 흑색 바탕에 금색으로 글자를 칠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한 칸짜리 일각문(一角門) 현판과 달리 네 변에 화문(花文)과 당초문을 그리고 운두형으로 조각한 테두리를 둘러 장식했다. 숭양문은 ‘양(陽)의 기운이 높은 문’이라는 뜻이며 양은 남쪽을 의미하므로 ‘남쪽의 높은 문’이라 할 수 있다. 중국 후한 말기 학자인 순열(荀悅, 148~ 209)의 저서 『신감(申鑑)』 「속혐(俗嫌)」 중 ‘본성을 기르는 것은 양기를 높이고, 음기를 순수하게 하는 것이다[故養性者 崇其陽而純其陰]’에서 문 이름의 뜻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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