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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
기흥문 현판
岐興門 懸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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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번호
창덕20812 -
연대
19세기 후반 -
재질
나무 / 피나무 -
크기(cm)
가로: 76.5cm, 세로: 30.8cm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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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숭양문 밖 남서쪽에 위치한 궐내각사 권역의 동쪽 담장문인 기흥문(岐興門)에 걸었던 현판이다. 현판 뒷면에 ‘숭양문 밖 서쪽변 문 2[崇陽門外西邊門二]’라는 묵서가 있다. <경복궁배치도>와 <북궐도형>에서 수정전의 남쪽 문인 숭양문 밖은 빈터이며 그 서쪽에 기흥문이 있다. 『궁궐지』에 따르면 검서청(檢書廳) 남행각 서쪽에 기흥문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어 차이가 있다. 기흥문은 ‘기산(岐山)에서 흥성하는 문’이라는 뜻으로 『국어(國語)』 「주어(周語) 상(上)」에 ‘주나라가 일어날 때 봉황이 기산에서 울었다[周之興也 鸑鷟鳴於岐山]’고 하였는데, 이는 훗날 왕도(王道)가 흥성하여 제업(帝業)이 이루어짐을 뜻하는 말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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