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통합예약

영친왕비 도금매조잠

장신구

영친왕비 도금매조잠

英親王妃鍍金梅鳥簪

  • 유물번호

    궁중175
  • 연대

  • 재질

    은 · 비취모
  • 크기(cm)

    길이: 24.7
  • 지정현황

    국가민속문화유산

첨부파일 :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영친왕비 도금매조잠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비녀는 수식품(首飾品)의 일종으로 ‘계(笄)’, ‘잠(簪)’, ‘채(釵)’ 등으로 불린다. 쪽진 머리나 관(冠) 등 머리 형태를 고정하거나 장식하기 위해 꽂는 도구이다. 왕실 여성들은 계절에 맞추어 다양한 형태의 비녀로 치장하였다. 봄에는 모란잠(牡丹簪), 봄 · 가을에는 매죽잠(梅竹簪), 여름에는 민옥잠(珉玉簪), 겨울에는 용잠(龍簪)을 주로 사용하였다. 예복용으로는 봉잠(鳳簪)을 주로 사용했다. 비녀는 대개 가로방향으로 꽂지만, 적의(翟衣)를 입을 때 쓰는 대수(大首)에는 세로 방향으로 선잠[입잠(立簪)]을 꽂기도 한다.

매조잠은 여러 개의 매화 사이에 새가 위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매죽잠은 초롱형태의 비녀머리를 만들고 그 주변에는 매화와 팔가조(八哥鳥), 대나무 잎과 영지 등을 배치하였다. 매화의 꽃술은 하나하나 구슬을 만들어 입체적으로 표현한 소위 땀내기기법으로 표현하였고, 두 마리의 팔가조(八哥鳥)는 부리에 먹이를 물고 서로 건네주고 있는 형상이다. 비녀머리 끝에는 빗금으로 장신된 커다란 매화를 배치하고 꽃잎 위에 비취모를 작게 부착하였다. 비녀는 금도금 하였다.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