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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친왕비 도금호도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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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친왕비 도금호도잠

장신구

영친왕비 도금호도잠

英親王妃鍍金胡桃簪

  • 유물번호

    궁중172
  • 연대

  • 재질

    은 · 산호 · 비취모
  • 크기(cm)

    길이: 17
  • 지정현황

    국가민속문화유산

첨부파일 :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영친왕비 도금호도잠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비녀는 수식품(首飾品)의 일종으로 ‘계(笄)’, ‘잠(簪)’, ‘채(釵)’ 등으로 불린다. 쪽진 머리나 관(冠) 등 머리 형태를 고정하거나 장식하기 위해 꽂는 도구이다. 왕실 여성들은 계절에 맞추어 다양한 형태의 비녀로 치장하였다. 봄에는 모란잠(牡丹簪), 봄 · 가을에는 매죽잠(梅竹簪), 여름에는 민옥잠(珉玉簪), 겨울에는 용잠(龍簪)을 주로 사용하였다. 예복용으로는 봉잠(鳳簪)을 주로 사용했다. 비녀는 대개 가로방향으로 꽂지만, 적의(翟衣)를 입을 때 쓰는 대수(大首)에는 세로 방향으로 선잠[입잠(立簪)]을 꽂기도 한다.

호도잠은 잠두의 모양이 호두와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한 쌍의 새가 서로 마주보거나, 꽃 잎을 먹고 있고 그 주변에 매화, 국화, 대나무 잎이 장식되는 것이 특징적인 형태이다. 이 호도잠은 금판을 투각하여 호두(胡桃) 형태로 만든 비녀머리에 대나무 잎과 매화, 영지, 팔가조 1쌍을 투각, 장식하였다. 매화는 비녀머리 끝에 1개, 비녀머리 둘레에 5개를 배치하였는데 매화 중앙에 홍산호를 1개씩 물려 자방부를 나타내었다. 팔가조(八哥鳥)는 먹이를 입에 물고 건네주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으며, 대나무 잎과 매화꽃잎에는 비취모를 부착시켜 장식하였다. 비녀 전체는 금도금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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