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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친왕비 산호초롱잠
영친왕비 산호초롱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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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구

영친왕비 산호초롱잠

英親王妃珊瑚草籠簪

  • 유물번호

    궁중183
  • 연대

  • 재질

    산호
  • 크기(cm)

    길이: 17.3
  • 지정현황

    국가민속문화유산

첨부파일 :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영친왕비 산호초롱잠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비녀는 수식품(首飾品)의 일종으로 ‘계(笄)’, ‘잠(簪)’, ‘채(釵)’ 등으로 불린다. 쪽진 머리나 관(冠) 등 머리 형태를 고정하거나 장식하기 위해 꽂는 도구이다. 왕실 여성들은 계절에 맞추어 다양한 형태의 비녀로 치장하였다. 봄에는 모란잠(牡丹簪), 봄 · 가을에는 매죽잠(梅竹簪), 여름에는 민옥잠(珉玉簪), 겨울에는 용잠(龍簪)을 주로 사용하였다. 예복용으로는 봉잠(鳳簪)을 주로 사용했다. 비녀는 대개 가로방향으로 꽂지만, 적의(翟衣)를 입을 때 쓰는 대수(大首)에는 세로 방향으로 선잠[입잠(立簪)]을 꽂기도 한다.

초롱잠은 잠두를 풀이 얽힌 모양으로 투각한 것이 특징이다. 이 초롱잠은 홍산호를 이용하여 비녀머리를 만들고 거기에 매화가지와 꽃, 대나무 잎, 새 두 마리를 투조하였다. 만개한 매화와 봉우리 진 매화를 적절히 배치하고 있으며, 댓잎은 매화꽃 크기에 맞게 작게 조각을 하였다. 비녀머리의 좌우에 배치된 새는 한 마리는 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며, 다른 한 마리는 아래에서 위를 향하고 있다. 비녀머리 끝은 수평으로 잘라 매화를 장식하였다. 투각된 초롱 내부 중앙에는 봉이 세워져 있으며, 산호잠 군데군데 벌레 먹은 곳을 밀랍으로 보수한 흔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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