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조맹부체 시경·빈풍·칠월
趙孟?體詩經·?風·七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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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번호
창덕6733_앞면 -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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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
호상 석회질 대리암(회백색) -
크기(cm)
세로: 27.8~30.5, 가로: 15.2~18.4, 두께: 3.0~5.5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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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조 초기부터 임금을 비롯한 왕실 인물들은 송설체를 즐겨 썼다. 송설체는 형태와 필선(筆線)에 법도와 품격, 그리고 힘이 있는 아름다운 글씨체로, 중국 원나라의 서예가 조맹부(趙孟頫, 1254~1322)의 글씨체이다. 송설체는 조선 왕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는데, 이는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맹부 해서 글씨체 각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각석은 《시경(詩經)》의 〈빈풍(豳風)·칠월(七月)〉로, 주자(朱子)가 주석을 단 《시경집전(詩經集傳)》중에서 빈풍·칠월조 부분을 조맹부의 서체로 새긴 것이다. 각석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爰求柔桑 어린 뽕을 따는도다.
春日遲遲 기나긴 봄날에
采蘩祁祁 쑥을 많이도 캐도다.
女心傷悲 처녀들 마음이 슬픈 것은
殆及公子同歸 공자(公子)에게 시집가 부모를 멀리하기 때문이로다.
賦也. 載, 始也. 陽, 溫和也. 倉庚, 黃鸝也. 懿, 深美也. 遵, 循也. 微行, 小逕也. 柔桑, 穉桑也. 遲遲, 日長而暄也. 蘩, 白蒿也. 所以生蠶, 今人猶用之. 蓋(…)
부(賦)이다. 재(載)는 처음이라는 뜻이다. 양(陽)은 따뜻하다는 뜻이다. 창경(倉庚)은 황려(黃鸝, 꾀꼬리)이다. 의(懿)는 매우 아름답다는 뜻이다. 준(遵)은 따라간다는 뜻이다. 미행(微行)은 오솔길이다. 유상(柔桑)은 어린 뽕이다. 지지(遲遲)는 해가 길고 날씨가 따뜻하다는 뜻이다. 번(蘩)은 흰 쑥으로 누에를 자라게 하는 것이니 지금 사람들도 여전히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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