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조맹부체 시경·빈풍·칠월
趙孟?體詩經·?風·七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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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번호
창덕6737_앞면 -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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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
호상 석회질 대리암(회백색) -
크기(cm)
세로: 28.5~30.7, 가로: 16.0~18.6, 두께: 5.6~5.7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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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조 초기부터 임금을 비롯한 왕실 인물들은 송설체를 즐겨 썼다. 송설체는 형태와 필선(筆線)에 법도와 품격, 그리고 힘이 있는 아름다운 글씨체로, 중국 원나라의 서예가 조맹부(趙孟頫, 1254~1322)의 글씨체이다. 송설체는 조선 왕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는데, 이는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맹부 해서 글씨체 각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각석은 《시경(詩經)》의 〈빈풍(豳風)·칠월(七月)〉로, 주자(朱子)가 주석을 단 《시경집전(詩經集傳)》중에서 빈풍·칠월조 부분을 조맹부의 서체로 새긴 것이다. 각석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獻豜于公 세 살난 산돼지는 나라에 바친다.
賦也. 不榮而實曰秀. 葽, 草名, 蜩, 蟬也. 穫, 禾之早者可穫也. 隕, 墜. 蘀, 落也. 謂草木隕落也. 貉, 狐狸也. 于貉, 猶言于耜, 謂往取狐貍也. 同, 竭作以狩也. 纘, 習而繼之也. 豵, 一歲豕.
부(賦)이다. 꽃이 피지 않고 열매 맺는 것을 수(秀)라 한다. 요(葽, 애기풀)는 풀이름이다. 조(蜩)는 매미이다. 확(穫)은 일찍 심은 벼를 수확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운(隕)은 떨어짐이요, 탁(蘀)도 떨어지는 것으로 초목이 시들어 떨어짐을 의미한다. 학(貉)은 호리(狐狸, 여우와 승냥이)이다. 우학(于貉)은 우사(于耜)와 같은 말로 여우와 승냥이를 잡으러 간다는 것이다. 동(同)은 모두 사냥을 간다는 뜻이다. 찬(纘)은 익혀서 계속하는 것이다. 종(豵)은 한 살난 산돼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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