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조맹부체 시경·빈풍·칠월
趙孟?體詩經·?風·七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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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번호
창덕6739_앞면 -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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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
호상 석회질 대리암(회백색) -
크기(cm)
세로: 31.0~31.2, 가로: 18.2, 두께: 5.0~5.4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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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조 초기부터 임금을 비롯한 왕실 인물들은 송설체를 즐겨 썼다. 송설체는 형태와 필선(筆線)에 법도와 품격, 그리고 힘이 있는 아름다운 글씨체로, 중국 원나라의 서예가 조맹부(趙孟頫, 1254~1322)의 글씨체이다. 송설체는 조선 왕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는데, 이는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맹부 해서 글씨체 각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각석은 《시경(詩經)》의 〈빈풍(豳風)·칠월(七月)〉로, 주자(朱子)가 주석을 단 《시경집전(詩經集傳)》중에서 빈풍·칠월조 부분을 조맹부의 서체로 새긴 것이다. 각석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賦也. 斯螽 莎雞 蟋蟀 一物, 隨時變化而異其名. 動股, 始躍而以股鳴也. 振羽, 能飛而以羽鳴也. 宇, 簷下也. 暑則在野, 寒則依人. 穹, 空隙也. 窒, 塞也. 向, 北出牖也. 墐, 塗也. 庶人篳戶, 冬則塗之. 東萊呂氏曰, 十月(…)
부(賦)이다. 사종(斯螽)·사계(莎雞)·실솔(蟋蟀)은 동일한 곤충인데 때에 따라 변화하므로 그 명칭을 달리한다. 동고(動股)는 처음으로 뛰면서 다리로 소리를 내는 것이다. 진우(振羽)는 날면서 깃으로 소리를 내는 것이다. 우(宇)는 첨하(簷下, 처마)이다. 여름에는 들에 있고 추우면 사람에 의지하는 것이다. 궁(穹)은 빈 틈이다. 질(窒)은 막는다는 것이다. 향(向)은 북쪽으로 난 창문이다. 근(墐)은 바른다는 것이다. 일반 백성은 창문을 대나무로 만드는데 겨울에는 이것을 도배(塗褙)한다. 동래여씨(東萊呂氏)가 말하기를 “10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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