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조맹부체 시경·빈풍·칠월
趙孟?體詩經·?風·七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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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번호
창덕6744_뒷면 -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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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
호상 석회질 대리암(회백색) -
크기(cm)
세로: 30.3~30.5, 가로: 18.1~18.2, 두께: 6.2~6.6
첨부파일 :
국립고궁박물관이 창작한 조맹부체 시경·빈풍·칠월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조선 왕조 초기부터 임금을 비롯한 왕실 인물들은 송설체를 즐겨 썼다. 송설체는 형태와 필선(筆線)에 법도와 품격, 그리고 힘이 있는 아름다운 글씨체로, 중국 원나라의 서예가 조맹부(趙孟頫, 1254~1322)의 글씨체이다. 송설체는 조선 왕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는데, 이는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맹부 해서 글씨체 각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각석은 《시경(詩經)》의 〈빈풍(豳風)·칠월(七月)〉로, 주자(朱子)가 주석을 단 《시경집전(詩經集傳)》중에서 빈풍·칠월조 부분을 조맹부의 서체로 새긴 것이다. 각석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四之日其蚤 2월달 이른 아침에는
獻羔祭韭 새끼 양(羊)을 올려 바치고 부추로 제사 지낸다.
九月肅霜 9월에 서리 내리니
十月滌場 10월에 마당을 깨끗이 쓴다.
朋酒斯饗 두 동이의 술로 잔치를 여니
曰殺羔羊 어린 양을 잡는다.
躋彼公堂 저 임금의 마루 위로 올라가
稱彼兕觥 저 시굉(兕觥)으로 채워 올려
萬壽無疆 만수무강하라고 하신다.
賦也. 鑿冰, 謂取冰於山也. 冲冲, 鑿冰之意. 周禮正歲十二月, 令斬冰, 是也. 納, 藏也. 藏冰, 所以備暑也. 凌(…)
부(賦)이다. 착빙(鑿冰)은 산에서 얼음을 가져옴을 의미한다. 충충(冲冲)은 얼음을 캔다는 뜻이다. 『주례(周禮)』 「천관(天官) 능인(凌人)」에 “하력(夏曆)으로 12월이 되면 얼음을 캐어 오게 한다.”라고 하였는데 이것이다. 납(納)은 저장한다는 뜻이다. 얼음을 저장함은 더위에 대비하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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