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조맹부체 시경·빈풍·칠월
趙孟?體詩經·?風·七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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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번호
창덕6745_앞면 -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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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
호상 석회질 대리암(회백색) -
크기(cm)
세로: 23.6~30.6, 가로: 14.8~18.4, 두께: 5.0~5.2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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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조 초기부터 임금을 비롯한 왕실 인물들은 송설체를 즐겨 썼다. 송설체는 형태와 필선(筆線)에 법도와 품격, 그리고 힘이 있는 아름다운 글씨체로, 중국 원나라의 서예가 조맹부(趙孟頫, 1254~1322)의 글씨체이다. 송설체는 조선 왕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는데, 이는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맹부 해서 글씨체 각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각석은 《시경(詩經)》의 〈빈풍(豳風)·칠월(七月)〉로, 주자(朱子)가 주석을 단 《시경집전(詩經集傳)》중에서 빈풍·칠월조 부분을 조맹부의 서체로 새긴 것이다. 각석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陰, 冰室也. 豳土寒多, 正月風未解凍, 故冰猶可藏也. 蚤, 蚤朝也. 韭, 菜名. 獻羔祭韭而後啓之. 月令, 仲春獻羔開冰, 先薦寢廟, 是也. 蘇氏曰, 古者藏冰發冰, 以節陽氣之盛. 夫陽氣之在天地, 譬猶火之著於物(…)
능음(凌陰)은 얼음창고이다. 빈 땅은 추위가 심해 정월에도 바람이 얼음을 녹이지 않기 때문에 얼음을 저장할 수 있는 것이다. 조(蚤)는 이른 아침이다. 구(韭, 부추)는 채소 이름이다. 새끼 양을 바치고 부추로 제사 지낸 다음에 얼음창고를 연다. 『예기(禮記)』 「월령(月令)」에 “중춘(仲春, 2월)에는 새끼 양을 바치고 얼음창고를 열어서 먼저 침묘(寢廟)에 바친다.”라고 하였는데 이것이다. 소씨(蘇氏)가 말하기를 “옛날에 얼음을 저장하고 얼음을 꺼내는 것은 양기(陽氣)가 성함을 조절하기 위해서이다. 양기가 하늘과 땅에 있으면 비유컨대 불이 물건에 붙어 있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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