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조맹부체 시경·빈풍·칠월
趙孟?體詩經·?風·七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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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번호
창덕6732_뒷면 -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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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
호상 석회질 대리암(회백색) -
크기(cm)
세로: 31.0~31.1, 가로: 18.0~18.4, 두께: 5.6~5.7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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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조 초기부터 임금을 비롯한 왕실 인물들은 송설체를 즐겨 썼다. 송설체는 형태와 필선(筆線)에 법도와 품격, 그리고 힘이 있는 아름다운 글씨체로, 중국 원나라의 서예가 조맹부(趙孟頫, 1254~1322)의 글씨체이다. 송설체는 조선 왕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는데, 이는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맹부 해서 글씨체 각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각석은 《시경(詩經)》의 〈빈풍(豳風)·칠월(七月)〉로, 주자(朱子)가 주석을 단 《시경집전(詩經集傳)》중에서 빈풍·칠월조 부분을 조맹부의 서체로 새긴 것이다. 각석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而掃場地也. 兩尊曰朋. 鄕飮酒之禮, 兩尊壺于房戶間, 是也. 躋, 升也. 公堂, 君之堂也. 稱, 擧也. 疆, 竟也. 張子曰, 此章見民忠愛其君之甚. 旣勸趨其藏冰之役, 又相戒速畢場功, 殺羊以獻于公, 擧酒而祝(…)
마당을 쓴다는 뜻이다. 술 두 동이를 붕朋이라 한다. 『의례(儀禮)』 「향음주례(鄕飮酒禮) 제사(第四)」에 “방과 문 사이에 두 동이의 술을 놓는다.”라고 하였는데 이것이다. 제(躋)는 오른다는 뜻이다. 공당(公堂)은 임금의 집이다. 칭(稱)은 든다는 뜻이다. 강(疆)은 끝이라는 뜻이다. 장자(張子)가 말하기를 “이 장에서는 백성들이 임금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얼음을 저장하는 부역에 부지런히 일하고 또 가을 농사를 빨리 끝내자고 서로 권계하여 양을 잡아 임금께 바치고 술을 들고서 (장수를) 기원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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